2개발팀은 IMC내 10명 내외의 소규모 R&D팀으로써, 각기 다른 분야의 스탭들이 팀 구분없이 모여있는 단일 팀입니다.
이 팀에서 어떻게 하면 업무시간은 줄이면서도 효율적인 개발을 할 수 있을까? 를 논의하기 위해 떠났던 9월의 워크샵 일지.

 

워크샵은 주중의 업무를 모두 마치고 주말을 껴 넣어 시작했습니다.
위치는 안산시 대부도의 한 펜션. 인원수가 적으니까 여기도 넓네요

 

서해안답게 펜션 앞 바닷가엔 갯벌이 있었습니다.

 

점심때였기 때문에 뭔가 먹을 것이 없나 살펴보는 애니메이터 A씨

 

진짜 먹는다

 

사람들은 공터와 공만 있으면 족구를 합니다. 왜 발야구나 축구 등 다른 스포츠는 생각 안하는지 의문
사진은 스파이크를 내리꽂으려는 배경 디자이너 S씨

 

좌우지간 들뜬 마음을 정리하고 워크샵을 시작합니다.
펜션에 있던 TV에 노트북을 연결하여 세미나를 시작하는 사장님

 

날씨가 너무 좋아 집중이 잘 안되었지만 워크샵을 진행하다보니 곧 토의로 발전합니다.

 

워크샵에 집중하다보니 시간은 어느덧 저녁 때가 되어버렸고,
배가 고프다는 걸 깨달은 스탭들은 일단 저녁 준비를 하기로 합니다.

 

오늘의 저녁밥은 양념한 불고기에,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사 왔던 쇠고기+버섯 콤보,

 

어떻게 먹을지 구체적인 조리법은 생각 안해보고 무조건 집어들고 온 대하,

 

그리고 세계 맥주 대잔치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매우 배가 고팠는데, 바베큐 그릴에 올린 숯이 불이 잘 붙지 않자
조급했던 나머지 살충제로 화염방사기를 만들어 불을 붙이고 있는 배고픈 사장님
좀 떨어져서 걱정스럽게 쳐다보고 있는 스탭들

 

급기야 불이 붙어 버리고야 말았습니다
환호하며 기뻐하는 스탭들

 

사 온 재료들로 피자를 만들고 있는 사람들

 

여하튼, 워크샵은 아직 끝난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식사를 하면서도 대화는 계속 됩니다.

 

기획자 K씨의 취중 고백 타임

 

생산적이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더 깊이 할 수 있었던 워크샵은 자정을 넘어 늦은 시간에야
일단 끝이 났습니다.

하지만 한껏 들뜬 마음에 곧바로 잠들 수 없었던 그들은 펜션 인근을 술렁술렁 배회하며 뭐 재밌는 것 없나 살피기도 하고

 

비록 배경은 깜깜해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지만 서로 사진도 많이 찍어주며 해뜨기 직전까지 놀다가 지쳐 잠들어 버렸습니다.
녹색 운동복임에도 불구하고 자세를 잡고 있는 캐릭터 디자이너 H씨

 

많은 사람들이 비슷하겠지만, 밤 늦게까지 떠들다가 잠 든 다음날 아침엔
일어나면 그 전날의 호화스러웠던 식사와는 반대인 라면을 주 메뉴로 선택합니다.

 

어제보다 더 맑았던 날씨. 회사로 돌아가고 있지만 사실은 더 머물고 싶었던 아쉬운 맘

 

돌아온 다음 주는 워크샵 때 논의했던 방식에 맞춰 작업을 시작합니다.
애자일 방법론에 의거한 상황판 시스템을 도입해 보았는데, 일목요연하고 민첩한 개발방식이 맘에 들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