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숫자로 보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2013.01.30 17:21:57

관리자

5년 연속 100억 달성, '그라나도 에스파다' 전성기는 바로 지금!

[원본 출처] 헤럴드 경제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30130000470&md=20130130105409_AN

 

출판업계에서 시작된 '베스트셀러'라는 단어는 짧은 기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으며 큰 반향을 일으키는 문화콘텐츠를 지칭하는 용어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단순한 수익이나 흥행이 아닌, 새로운 트렌드를 창조하고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을'작품'에만 주어지는 영광스런 호칭이다.

하지만 많은 창작자들이 더욱 선호하는 애칭은 '스테디셀러'다. 오랫동안 대중에게 변함없이 사랑받는 '작품'을 일컫는 '스테디셀러'는 급변하는 트렌드와 취향에 흔들리지 않고 자신만의 철학과 스타일을 지켜낼 경우에만 주어지기 때문에'베스트셀러'못지 않은 매력적인 호칭이기도 하다.

 

IMC게임즈가 개발하고 한빛소프트가 서비스하는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베스트셀러에서 시작해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대작 MMORPG다. 완성도와 재미를 앞세워 지난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많은 화제를 낳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인기 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최근에는 5년 연속 100억 매출을 돌파,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업계에서는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성공 요인을 장인 정신에서 찾고 있다. 블록버스터 게임들이 성행할 때에도 묵묵히 자신만의 철학을 고수하며 '3MCC'시스템 등 독창적인 콘텐츠를 다수 완성시켰기 때문이다. 여기에 한 발 더 빠른 글로벌 전략으로 많은 해외 유저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글로벌 명작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새로운 게임성과 스타일로 일명 'GE스타일'을 만들어낸 '그라나도 에스파다'. 그들이 걸어온 길을 의미있는 숫자들로 정리하며 화려한 성공의 역사를 짚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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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그라나도에스파다'

 

1. 넘버원으로 시작된 격이 다른 출발
될 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했던가. 지난 2006년 2월 14일 오픈 베타를 시작한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7월 28일 상용화 서비스를 거쳐 12월 19일 부분 유료화로 전환하며 역사의 시작을 알렸다.

'라그나로크 온라인'으로 천재성을 입증한 김학규 사단의 작품이라는 점 만으로도 서비스 전부터 선풍적인 관심을 집중시켰던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IMC게임즈의 이름을 전세계에 알리는 것은 물론, 퍼블리셔인 한빛소프트의 전성기까지 이끄는 무서운 저력을 입증했다.

이런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위력은 2006년 국내 게임 시장을 강타했다. 각종 인기 지표에서 최정상권을 달리며 유저들의 사랑을 독차지한 끝에 '2006년 대한민국 게임대상'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화려한 넘버원으로 거듭나기도 했다.

1이라는 숫자는 현재의 '그라나도 에스파다'에게도 유효하다. 서비스 대응력이 최고인 게임, 해외 업데이트가 제일 빠른 게임을 목표로 지금도 여전히 많은 노력을 쏟아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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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새로움의 상징'3MCC 시스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매력은 새로움이다. 게임이 공개됐던 2006년 당시에는 그 어떤 게임들도 시도하지 않았던 다양한 도전과 시도로 찬사를 받았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새로움'으로 꼽히는 것이 바로'3MCC(멀티 캐릭터 콘트롤) 시스템'이다.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는 가문에 속한 캐릭터들을 최대 3명까지 한 팀으로 구성해 사용할 수 있다. 기본 캐릭터부터 동료로 만든 NPC 캐릭터까지 조합의 영역도 넓은 편이다. 캐릭터들이 가지고 있는 고유 특성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천차만별의 매력을 자랑하는 팀을 구성할 수 있어 게임을 대표하는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

MMORPG의 매력은 단체성이다. 필연적으로 개인 플레이의 중요성이 상대적으로 희미해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한 명의 유저가 3개의 캐릭터를 콘트롤함으로서 개인 플레이의 즐거움을 크게 강화시켰다. 무엇보다 '3MCC 시스템'은 다수의 유저들이 모였을 때 오히려 방대한 캐릭터 조합으로 재미를 증폭시키고 있어 게임의 인기를 견인한 가장 큰 주인공으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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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미 서비스 홈페이지

 

10. '그라나도 에스파다'즐기는 나라들
오랫동안 사랑을 받으며 '명작'반열에 올라선 게임들의 공통점은 국내 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는 점이다. 게임이 세계적인 문화콘텐츠로 인정받으며 이제 해외 시장 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인식되고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역시 세계 시장에서 뚜렷한 위치를 자치하고 있다. 한국을 시작으로 일본, 대만, 중국, 상가폴,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태국, 그리고 서비스가 예정된 유럽(독일)까지 모두 10개국의 유저들의'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매력에 빠져있다.

가장 먼저 서비스를 시작한 해외 국가는 일본이다. 지리상 이점 덕분에 업데이트가 가장 빠른 나라 역시 일본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이 가장 최근에 서비스를 시작한 나라지만 독일 서비스가 시작되면 '막내'의 영예(?)는 유럽 대륙을 넘어갈 전망이다. 10개국에 서비스되며 다양한 해외 이슈도 만들어졌다.

싱가폴 로딩 이미지 컨테스트와 일본 일러스트 컨테스트가 진행 중이며 대만에서는 공모전에 당선된 '륭'캐릭터의 발표도 예정돼있다. 특히 2012년 10월 일본에서 오케스트라 연주회를 가지고 태국에서는 기부행사를 진행하는 등 참여 중심의 행사를 찬사를 받기도 했다.

 

5&10 Billion. 그 화려한 성공의 역사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2012년 108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변함없는 인기를 과시했다. 놀라운 건 지난해까지 무려 5년 연속 1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는 점이다. 2008년 130억 원의 매출을 올리며 '텐 빌리언'클럽에 가입한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5년이라는 시간동안 꾸준한 인기 행보를 이어가며 업계에 귀감이 되고 있다. 현재 알려진 누적 매출 역시 800억 원을 돌파하며 1천억 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지 햇수로 8년째를 들어서는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변함없은 인기를 누릴 수 있었던 데에는 충실한 업데이트의 역할이 크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작년 9월부터 매월 총 4단계에 거쳐 도입하고 있는 '새로운 여정의 시작, 브리스타아'업데이트는 게임의 완성도와 재미를 크게 높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여기에 일본 시장에 경우 2012년에는 전년 대비 25%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며 글로벌 인기를 견인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독일 서비스까지 확정지으며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유럽풍 럭셔리MMORPG'를 새로운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지금까지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장기적인 측면에서 게임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요소를 도입하겠다는 의지다. 무엇보다 4월로 예고된 '제1회 GCC'가 성공을 거둔다면 '그라나도 에스파다'는 또 한 차례의 성장 전기를 맞을 가능성이 높다.

꾸준한 업데이트와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공략으로 화려한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그라나도 에스파다'. 그들이 보여줄 새로운 발걸음에 많은 사람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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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CC'의 기반이 된 '월드 크로스 챔피언십' 모습

 

2013. 글로벌 챔피언십'초읽기'
'그라나도 에스파다'에게 2013이라는 숫자는 앞으로 각별한 의미로 기억될 듯하다. 전세계 유저들이 모여 자웅을 겨루는 제1회 'GLOBAL CROSS CHAMPIONSHIP(이하 GCC)'이 2013년 4월 경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GCC'는 2월 중 국내 예선전을 통해 국가전을 치를 대표 선수를 선출하게 된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싱가폴 등 총 5개국 유저들이 참여하며 국가 예선을 거쳐 선발된 대표팀들이 PvP 방식으로 챔피언십을 진행하게 된다.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GCC'를 준비할 수 있었던데에는 '월드 크로스 챔피언십'을 통해 충분한 노하우를 쌓았기 때문이다.

온라인 예선을 거쳐 오프라인 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자를 가리는 '월드 크로스 챔피언십'은 1, 2차 대회에는 국내전만 진행했지만 지난해 3회 대회에서는 한일전을 함께 진행해 국제 대회의 기반을 갖췄다. 일본 도쿄에서 치러진 한일전에서 한국 국가대표가 승리하며 큰 화제를 낳기도 했던 '월드 크로스 챔피언십'이 진정한 글로벌 대회로 발전하면서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인기도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광연 기자 game@heraldcorp.com